처음 손톱에 무언가를 꾸민 것은 역시 초등학교 방학 때 엄마가 해준 봉숭아물들이기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 시작해서 6학년때 까지도 늘 여름방학이면 손가락까지 빨갛게 물들이는 게 연례 행사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때 쯤부터 네일샵이 동네에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주 보며 친하게 지낸 친구가 네일샵을 가자고 했었고, 평소 꾸미는 것에 엄청 큰 관심은 없던 학생이었던 저는 궁금하니 구경이나 가보자는 심정으로 오픈 세일 학생가 5천원에 손톱케어만 받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생긴지 얼마 되지않은 직종에 새로 오픈한 가게이니 사장님이 고수는 아니셨는지 꽤나 아팠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스무살이 넘어가면서부터는 꾸미기에 관심이 생기면서 화장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