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기

요거트 초코쿠키 만들기, 카카오99% 남는 초콜렛 활용하는 방법!

먹돼장&콩2언니 2020. 9.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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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고 난 뒤 이것저것 요리해보는 것에 취미가 생겼습니다. 어쩌다 생긴 카카오 99% 초콜렛을 엄마가 맛이 없다고 하시면서 자꾸 드시길래, 베이킹에 활용해보자하고 스콘을 구우려했습니다. 재료 중 우유 대신 요거트를 넣으면 어떨까 더 맛있지않을까 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쿠키가 되어버린 요거트초코쿠키 만드는 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재료

계량기도 전자저울도 없어 오직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으로, 손바닥만한 쿠키 12개 분량입니다.

밀가루 3컵

설탕 1컵

소금 2/3 밥숟가락

베이킹파우더 1/2 밥숟가락

버터 정도껏

아몬드브리즈 1조르륵

남은 카카오99% 초콜렛 3/4개

+ 플레인요거트 2개

 

2. 반죽만들기

우선 판으로 된 초콜렛을 부셔서 준비해줍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밀대로 판초콜릿을 부신 모습

 

 

 

밀가루,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려줍니다. 체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분량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버터는 원래 스콘을 하려 했기 때문에 토막내어줍니다.

 

분량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체에 친 가루류에 토막난 버터를 넣고 주걱으로 버터를 잘라가며 섞어줍니다.

 

스콘이 될 줄 알았던 버터의 마지막 모습

 

 

 

여기에 우유 1컵을 넣어주면 스콘이었을텐데요, 저는 갑자기 요거트가 생각나서 요거트를 넣었습니다.

 

오나오(오버나이트오트밀) 해먹고 남은 플레인 요거트
요거트 두 개와 섞고있는 모습

 

 

 

요거트를 두개나 넣었는데도 시원찮았습니다. 아몬드 브리즈가 등장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스콘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재료에 1조르륵이라 쓰고 2조르륵 넣은 이유는, 2조르륵에 죽이 되었기때문입니다. 호옥시나 따라하신다면 꼭 1조르륵만 넣으시기바랍니다.


계란이 없는 베이킹이라 그런지 농도 맞추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저 상태에서 초콜렛을 넣고 죽으로 변신합니다.

 

나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스콘 반죽 농도 맞추기

 

 

 

3. 냉장고에서 1시간 숙성하기

누가봐도 더이상 스콘은 될 수 없어 보였고, 뭐라도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소분하여 냉장고에 1시간 휴지시켰습니다.

 

사이좋게 휴식 중인 두 덩어리

 

 

 

 

4.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20분 굽기  

1시간 휴지시킨 뒤에도 반죽은 여전히 죽이었고.. 다시 뭐라도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팬닝했습니다.

 

버터의 양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마중나온 깍두기버터

 

 

 

5. 완성

뭐라도 되겠지 싶던 죽 같은 반죽은 쿠키가 되었습니다.

 

맛없기가 더 힘든 버터 듬뿍 구성의 온가족이 좋아하는 쿠키

 

 

 

전에 같은 비율로 요거트 대신 아몬드브리즈만 넣어서 스콘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단맛은 거의 없는 나름 건강한 맛이었는데, 이번에는 가당 플레인요거트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달달하게 맛있는 쿠키였습니다.

물론 유지어터인 저는 하루 반 개 이상 먹지않습니다ㅎ 오늘 만든 요거트초코쿠키가 다행히 맛있었지만, 언젠가는 완벽한 스콘을 구워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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