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는 롯데리아가 유일했었는데요. 새로 지은 아파트 1층에 'CROWN BURGER'라는 간판 공사할 때부터 지나치며 눈여겨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침 콩이랑 산책하다보니 오픈해있더라고요!
강아지랑 함께있는지라, 안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살짝만 문열고 여쭤보니 다행히 안에 들어와서 포장해가도 된다하셨습니다.
크라운 버거는 합리적인 가격과 맛있고 건강한 버거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저는 첫 방문이니만큼 기본이되는 오리지널버거와 베이컨토마토버거 하나씩과 프렌치 프라이도 궁금해서 궁금해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로콜라도 있었으면 세트로 시켰을텐데, 유지어터에게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내부도 한 컷 담아보았는데요. 새로 오픈한 가게인만큼 깔끔하게 셋팅된 모습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점심시간에도 매장 손님은 적었지만, 배달 주문은 계속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주문하고 10분정도 기다려서 받았습니다.
포장 샷을 찍고보니 프렌치 프라이가 없습니다. ㅋㅋ 다시 들어가서 이야기하니까 '오잉' 하시더라고요. 한 번 더 말씀드리니 영수증 확인하신 후에 금방 만들어주셨습니다. 흠
집에와서 동생과 함께 펼쳐보았습니다. 두구두구
두 버거 모두 손가락 뺀 손바닥과 비슷하게 아담한 크기입니다. 감자 포장지를 펼쳐보니 감자감자하고 이는 캐릭터가 더 귀엽고 ㅎㅎ 물티슈 디자인도 귀엽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제 스타일이네요.
먼저 대표메뉴인 오리지날부터 살펴볼까요?
소고기패티에 체다치즈, 카라멜 어니언, 구운 양파와 상추가 들어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패티는 수제버거치고 얇은 편에 속하고, 불맛은 미미합니다. 체다치즈와 어우러진 카라멜 어니언이 달달하게 감칠맛이 나고요. 다른 것보다 빵이 쫀득하게 베어지는게 맛있습니다.
오리지날 버거에서 카라멜 어니언을 빼고 토마토와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베이컨이 얇고 딱딱하기 구워나오는 것을 싫어하는데, 여기 베이컨은 적당하게 두께가 있고 부드럽게 구워나와서 좋았습니다.베이컨 사진을 하나 찍었어야했는데, 놓친게 아쉽네요.
감자튀김이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간이 짜지않아서 좋습니다.
총평:
둘 중에 저는 베이컨토마토가 더 맛있었고, 동생은 오리지널이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공통의견은 동네 버거치고는 가성비는 조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단품 버거 2개에 감자튀김이 만오천원이 넘어가는데, 차라리 이 가격이면 맘스터치가 낫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빵은 맘스터치보다 크라운버거가 확실히 맛있어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기본인 패티는.. 가격 값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비자로써 생각해보았을 때, 현재 가격에서 메뉴당 천원씩 낮춰서 오리지날버거 4900원, 프리미엄버거 5900원 정도면 다시 사먹을 맛입니다. 안그러면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맘스터치가 배달 가능한 동네에서 굳이 크라운 버거를 먹어야할 이유가 없어요..ㅠ
하지만 유일한 수제버거집이기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패티를 조금만 더 보강해주세요ㅠ 아니면 크기라도 키워주세요.. 그러면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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