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돼장의 먹기록

정원레스토랑 어반가든, 정동 분위기있는 맛집, 엄마랑 점심, 정동 데이트 추천!

먹돼장&콩2언니 2020. 10. 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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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으로 외근나갔다가 우연찮게 들린 식당이 분위기 좋고 맛도 있어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정원 레스토랑 어반가든 입구




[카카오맵] 정원레스토랑 어반가든
서울 중구 정동길 12-15 (정동)

http://kko.to/3jOBoiWYT

정원레스토랑 어반가든

서울 중구 정동길 12-15

map.kakao.com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마지막주문 21:00)
공휴일 11:30~22:00 (명절당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없음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아담하지만 꽉찬 구성의 정원



저는 목요일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요. 점심시간이 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남기기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예약을 안했다하니 테라스 자리를 주더라구요. 원래 테라스를 선호하는데, 내부에 빈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안내받으니 안쪽이 상석인가 싶더라고요.. ㅎㅎㅎ





대충 검색하고 둘이 커플셋트 먹으려다 실패했습니다.. 종업원분의 설명이 따로 없어서; 테이블 한 켠에 비치해놓은 메뉴가 안 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찾으면서 보니 가든아워라는 게 있었습니다.


평일 2시반부터 5시는 가든타임으로 저렴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여나 헷갈리지마시고 평일 2시반~5시가 아닌 시간에 방문하실 경우 커플셋트는 불가하다는 점 알아두시기바랍니다. 보통의 식사시간에 가능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2명보다는 4명이 방문할 때 안정적인 식당인듯 합니다


저희는 성인 여자 2명이 콤보스테이크 세트 하나, 랍스타파스타 세트 하나를 시켰습니다.



식전 빵과 피클

맛집은 식전 빵부터 다르죠? 쫀득하고 부드러운 빵을 올리브유+발사믹식초 소스에 찍어먹으니 허기가 조금은 가시는 듯 했습니다. 무와 오이 피클은 너무 짜거나 시지않게 잘 담가서 자꾸만 손이 가는 맛입니다.



식전 샐러드와 버섯수프


양상추과 베이비채소를 중심으로 방울토마토와 포도가 약간 첨가된 샐러드도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 드레싱으로 나옵니다. 안 먹어봐도 알 수 있는 가벼운 전채요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은 우측의 버섯수프! 딱 이 수프를 먹는 순간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않는 어른들의 마음이 쏙 들만한 삼삼한 버섯수프입니다. 조미료는 물론 흔하게 넣는 생크림 한 스푼도 들어가지않은 버섯향 가득히 건강한 맛입니다.



오일 랍스타 파스타



먼저 랍스타파스타가 나왔는데요. 파스타는 크림, 로제, 오일 중 선택 가능합니다. 유지어터는 이와중에도 오일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모여서 체중 유지를 도와줍니다. (명심)

간마늘이 인심좋게 들어간 오일파스타였는데요. 소스도 풍미 가득이었고, 면의 익힘 정도도 한국인에게 적절하게 부드러웠습니다. 사실 랍스타는 크게 기대하지않았는데, 탱글탱글하고 입 안에 꽉차게 맛있었어요! 추천메뉴입니다.



콤보스테이크


파스타에 곧이어 나온 콤보스테이크! 치킨 반 이베리코 반, 그야말로 반반 소스많이 스테이크 셋트입니다. 버터에 구워진 피망, 애호박, 방울토마토와 함께 부드러운 데리야끼소스 얹은 닭, 약한 와사비+홀그레인소스 얹은 돼지가 환상의 콤비입니다. 좌측 하단에 살짝 보이는 흰색은 소스가 아니라 맛만 보라고 쪼꼼 준 매쉬드포테이토입니다 ㅎㅎ 야박행..


여기에 사진은 없지만 아메리카노나 차도 포함입니다. 후식으로 먹을지 음식과 함께 먹을지 정할 수 있는데, 고기먹으면서 커피 같이 먹으니까 마무리까지 깔끔했습니다. 와인 먹고싶었지만 회사에 복귀해야해서 참았지요...


나가면서 정원을 조금 구경해보았습니다.

진짜 새가 사는 것 같진 않은 귀여운 새집
메인 입구와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셰프의 공간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특별한 풀 정찬도 가능하답니다
어울리게 같이 꽃집도 하나봅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 엄마 친구들 함께 모셔도 정말 인기 만점일 식사 장소입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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